얼굴지방흡입하고 나서 벌써 꽤 시간이 지났는데, 여전히 거울 볼 때마다 만족도가 엄청나요ㅋㅋ 솔직히 이렇게 오래 잘 유지될 줄은 몰랐거든요. 예전에는 사진 찍을 때 무조건 얼굴 가리는 각도부터 찾고, 셀카 찍으면 필터는 기본, 보정까지 안 하면 절대 못 올렸어요ㅠㅠ 근데 지금은 그런 스트레스가 아예 사라졌어요. 그냥 있는 그대로 찍어도 턱선이 딱 잡혀 있으니까 자신감이 달라지더라구요.

저는 몸매는 통통한 편이 아닌데, 얼굴은 유난히 둥글둥글하고 커 보였어요. 몸무게는 평균인데 얼굴은 달덩이ㅠㅠ 특히 볼살이랑 심부볼 때문에 윤곽이 전혀 안 살아나고, 이중턱까지 겹쳐서 항상 뭉뚱그려 보이는 게 너무 콤플렉스였죠. 인상이 답답해 보이고 실제 체형보다 얼굴만 훨씬 커 보이는 게 싫어서, 슈링크나 인모드 같은 레이저시술은 기본이고, 사각턱 보톡스, 윤곽주사 같은 주사시술도 받아봤어요. 근데 늘 잠깐뿐이고, 결국 원래 얼굴로 돌아오는 게 반복이었어요. 그러다 진짜 큰맘 먹고 “차라리 지방흡입으로 확실하게 해보자” 하고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.

상담 받을 때 원장님이 괜히 이것저것 권하지 않고, 제 얼굴 상태를 보시고 꼭 필요한 부분만 딱 짚어주신 게 너무 신뢰가 갔어요. 제가 워낙 겁이 많아서 “혹시 해골바가지처럼 볼 꺼지면 어떡하죠?”, “살 처지면 어쩌죠?” 질문을 엄청 했는데, 어느 부분은 꼭 빼야 하고 어느 부분은 건드리면 안 된다고 정확히 설명해주셔서 불안이 많이 줄었어요. 실리프팅도 아직 탄력이 괜찮아서 필요 없다고 해주셨는데, 오히려 그게 더 신뢰가 되더라구요. 다른 피부과에서 피부가 쳐졌다고 여러 시술 추천받았어서 무조건 실리프팅 받아야 될거 같았는데 나중에 나이 더 들고 얼굴리프팅 필요할때 하라고 해주셨어요.

저는 이중턱지방흡입 + 앞볼지방흡입 + 자갈턱보톡스를 같이 했고, 후관리까지 패키지로 받았어요. 가격도 200 안쪽이라 생각보다 부담이 덜했고, 여유 있으신 분들이라면 후관리 받는 거 진짜 추천드려요. 수술은 수면마취로 진행했는데 통증은 거의 없었어요. 대신 직후엔 얼굴이 붓는 느낌이 있어서 거울 볼 때마다 순간적으로 “망한 거 아닌가…” 싶었는데ㅋㅋ 병원에서 알려주신 대로 땡기미 관리 꾸준히 해주니까 붓기가 금방 빠지더라구요. 그때 확실히 “아, 관리가 진짜 중요하구나” 느꼈어요.

붓기가 빠지는 속도가 눈에 띄게 달라서 3일 차부터는 거울 볼 때마다 신기하고, 조금씩 자신감도 생겼어요. 멍도 생각보다 심하지 않았고,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없어서 훨씬 수월하게 지나갔던 것 같아요. 직장인 분들도 회복하는거 큰 걱정없이 하셔도 될거 같아요! 또 끝나고 나서 병원에서 사후관리도 꼼꼼히 해줘서 진짜 든든했어요. 혹시 불안해서 연락드리면 바로 답해주시고, 당김이나 뭉침 같은 것도 세심하게 체크해주셔서 마음이 편했어요.

그리고 지금까지도 턱선은 또렷하게 살아 있고, 걱정했던 부작용이나 처짐, 볼 꺼짐 같은 건 전혀 없어요. 오히려 얼굴이 탄탄해 보이고, 리프팅 시술을 따로 받지 않아도 될 정도라서 피부과 갈 일이 줄었답니다ㅋㅋ 무엇보다 체중이 조금 늘어도 얼굴은 크게 변하지 않는 게 너무 만족스러워요.

솔직히 제가 지금까지 해본 시술, 수술 중에서 얼굴지방흡입이 제일 후회 없는 선택이에요. 유지기간도 좋고, 예전처럼 다시 돌아가는 느낌이 없으니까 스트레스가 진짜 많이 줄었어요. 상담부터 수술, 후관리까지 전부 1:1로 꼼꼼히 케어해주셔서 믿음도 갔고, 직원분들도 따뜻하게 응대해주셔서 불안할 틈이 없었어요.

그래서 요즘 주변에서 얼굴살이나 이중턱 때문에 고민 얘기 나오면, 저는 무조건 “그냥 여기 상담 한번 받아봐. 절대 후회 안 해” 하고 자신 있게 말해요ㅋㅋ 저처럼 여러 시술로만 버티다가 지치신 분들이라면, 한 번에 확실히 해결하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.

앞으로 나이 들어서 얼굴실리프팅이 필요해지면 저는 또 여기서 받을 생각이에요. 이미 믿음이 100%라서 다른 병원 찾아볼 이유가 없거든요. 이렇게 길게 후기를 남기는 이유도,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너무 만족스럽고 잘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에요. 얼굴지방흡입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제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적어봅니다 🙂